요즘 하우스라는 미드를 즐겨 보고 있다. 미국 드라마 작가 협회 파업인지 때문에 프리즌 브레이크가 제대로 맥이 끊겨서 공황상태에 있다가 이녀석을 발견했다. 형이 밤새 보길래 머가 그리 재밌나 호기심에 봤는데, 기대 이상으로 잼있다.
주인공 그레고리 하우스는 진단의학이라는 걸 하는 천재 의사인데 성격이 까칠하기 그지없고, 후배에게 칭찬을 하는 법이 없다. 단지 자신이 맡은 환자에 대한 집착만이 대단한 그런.. 그 집착때문에 모든 환자들을 살려내기는 하지만ㅎ
진단의학이라는 건, 원인을 알기 힘든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병의 원인을 찾아내고 치료하는 의학이라고 한다.(우리나라에서는 찾아 보기 힘들다고..). 하우스는 평범한 환자들은 맡으려 하지 않지만, 일단 자신이 흥미를 갖게 되면 어떻게든 살리기 위해 애를 쓴다. 그에게 있어서 포기란 없는 듯하다. 아마도 과거의 어떤 큰 상처가 그를 그렇게 만든 듯한데, 어떤 상처인지 궁금하다.(절름발이 이고 아내와 이혼했다는게 힌트인 듯한데.. ㅎ)
하우스가 나에게 흥미를 주는 이유는... 질병의 원인을 찾아 내는 과정이 마치 디버깅을 하는 과정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하우스와 동료들이 한 환자에 대해서 분석하는 과정을 지켜보다 보면, 배울점이 참 많다. 내가 잘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하우스는 질병만을 꽤뚫어 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내면까지 꽤뚫어 본다. 사람이라는 것들에게 회의를 느끼지만 그 누구보다도 사람에 대해 관심이 많고 그만큼 많이 알고 사랑하는 것 같다. 무엇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는지는 모르지만.. 마음만은 정말 따뜻하다는게 느껴진다.(배우가 연기를 잘해서 그렇겠지 ㅎ)
명대사들 또한 일품이다.
드라마속 얼짱 캐머론양이 저렇게 표정이 삽시간에 변한 것은 역시나 그레고리 때문.
포어맨이
"결국 캐머론이 처음에 말한대로 였다"
라고 하자 하우스는
"그래 맞아. 정말 잘했어"
그러자 캐머론은 급 방긋~♡
하지만 하우스의 후속타
"하지만 자신의 진단에 확신을 가지고 주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환자를 죽일뻔 했어. 포어맨에게 한 수 배워 자신의 신념을 끝까지 주장하라고"
프로그램 개발도 비슷하지 않을까? 옳은 것을 자신있게 주장하지 않고, 남의 뜻에 따르기만 한다면, 작업하는 내내 불만만 쌓일 것이다. 프로젝트가 엉망이 되가는 걸 보면서. 의사의 잘못된 진단은 환자를 죽인다. 그만큼 급박하진 않지만, 설계, 기획이 잘 못되면 프로젝트도 산으로 가게 되는 것 같다.
자신의 주장을 자신있게 펼칠려면 공부할때 하나하나 확실히 해두고 넘어가야할 것이다. 그동안 나는 조바심이 나서 그냥 훑고 지나가는 버릇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뭐든 확실히 해야 하겠다. 프로그래머인데 프로그래밍에 자신을 가져야되지 않겠나 ㅎ
아무튼 많은걸 느끼게 해주는 드라마이다. 인간의 본성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는.. 근데 시즌 3까지 언제 다보지? -_-;;
주인공 그레고리 하우스는 진단의학이라는 걸 하는 천재 의사인데 성격이 까칠하기 그지없고, 후배에게 칭찬을 하는 법이 없다. 단지 자신이 맡은 환자에 대한 집착만이 대단한 그런.. 그 집착때문에 모든 환자들을 살려내기는 하지만ㅎ
진단의학이라는 건, 원인을 알기 힘든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병의 원인을 찾아내고 치료하는 의학이라고 한다.(우리나라에서는 찾아 보기 힘들다고..). 하우스는 평범한 환자들은 맡으려 하지 않지만, 일단 자신이 흥미를 갖게 되면 어떻게든 살리기 위해 애를 쓴다. 그에게 있어서 포기란 없는 듯하다. 아마도 과거의 어떤 큰 상처가 그를 그렇게 만든 듯한데, 어떤 상처인지 궁금하다.(절름발이 이고 아내와 이혼했다는게 힌트인 듯한데.. ㅎ)
하우스가 나에게 흥미를 주는 이유는... 질병의 원인을 찾아 내는 과정이 마치 디버깅을 하는 과정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하우스와 동료들이 한 환자에 대해서 분석하는 과정을 지켜보다 보면, 배울점이 참 많다. 내가 잘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하우스는 질병만을 꽤뚫어 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내면까지 꽤뚫어 본다. 사람이라는 것들에게 회의를 느끼지만 그 누구보다도 사람에 대해 관심이 많고 그만큼 많이 알고 사랑하는 것 같다. 무엇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는지는 모르지만.. 마음만은 정말 따뜻하다는게 느껴진다.(배우가 연기를 잘해서 그렇겠지 ㅎ)
명대사들 또한 일품이다.
드라마속 얼짱 캐머론양이 저렇게 표정이 삽시간에 변한 것은 역시나 그레고리 때문.
포어맨이
"결국 캐머론이 처음에 말한대로 였다"
라고 하자 하우스는
"그래 맞아. 정말 잘했어"
그러자 캐머론은 급 방긋~♡
하지만 하우스의 후속타
"하지만 자신의 진단에 확신을 가지고 주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환자를 죽일뻔 했어. 포어맨에게 한 수 배워 자신의 신념을 끝까지 주장하라고"
프로그램 개발도 비슷하지 않을까? 옳은 것을 자신있게 주장하지 않고, 남의 뜻에 따르기만 한다면, 작업하는 내내 불만만 쌓일 것이다. 프로젝트가 엉망이 되가는 걸 보면서. 의사의 잘못된 진단은 환자를 죽인다. 그만큼 급박하진 않지만, 설계, 기획이 잘 못되면 프로젝트도 산으로 가게 되는 것 같다.
자신의 주장을 자신있게 펼칠려면 공부할때 하나하나 확실히 해두고 넘어가야할 것이다. 그동안 나는 조바심이 나서 그냥 훑고 지나가는 버릇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뭐든 확실히 해야 하겠다. 프로그래머인데 프로그래밍에 자신을 가져야되지 않겠나 ㅎ
아무튼 많은걸 느끼게 해주는 드라마이다. 인간의 본성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는.. 근데 시즌 3까지 언제 다보지? -_-;;
'작업노트 > Developer's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OOAD가 끝나갈때 쯔음해서.. (0) | 2008.07.25 |
---|---|
아키텍처... (0) | 2008.07.16 |
흠.. (0) | 2008.05.28 |
진짜 개발자 (0) | 2008.04.23 |
버전을 항상 주의합시다. (0) | 2008.01.07 |